(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전일보다 1.3bp 상승한 2.281%, 10년물은 0.7bp 오른 2.71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7.8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83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163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내린 120.02였다. 증권이 815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841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국채선물 월물 교체(롤오버)와 외국인 현물 매도를 지켜보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이 될 것으로 봤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채권금리를 따라 국내도 혼조세를 보인다"며 "국채선물은 롤오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FOMC 전까지 월물 교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제한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어제 템플턴 펀드로 추정되는 외국인 현물 매도가 나오면서 추가 매도가 나올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거래도 거의 없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에는 제한된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 정도를 주목할 듯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2.270%,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3bp 높은 2.706%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9bp 상승한 2.8301%, 2년 만기 금리는 2.47bp 오른 2.290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해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83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37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4천243계약 줄었다. LKTB는 2만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842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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