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6일 중국증시는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본토 귀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9%) 오른 3,297.4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22%) 상승한 1,878.53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중국 알리바바가 본토 주식시장 상장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에 상장된 중국 IT 기업의 본토 상장 유치를 유도하고,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중국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천375억 위안(약 23조 원)을 순공급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하지 않았다.

이날 중국증시에서 종목별로는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이 장중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4위 종목 귀주모태주(600519.SH)도 1%가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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