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1분 전일과 같은 107.8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781계약 샀고, 은행이 6천26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오른 120.06을 나타냈다. 증권이 534계약 샀고, 은행이 648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적이다"며 "다음주 국고채 입찰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FOMC,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장 막판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월물 교체를 앞두고 외국인은 점심 무렵 3년 국채선물을 3만3천 계약가량 스프레드 매도를 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12시 59분 무렵 2천 계약가량의 주문이 13번에 걸쳐 한 번에 나왔다"며 "외국 기관 1곳의 의사결정으로 보이는데, 외인이 매수포지션을 이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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