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1~2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1~2월 FDI가 1천394억 위안(약 23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에 설립된 해외 기업은 8천848개로 전년동기대비 129.2% 증가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관련 국가로부터 자금 유입이 각각 76.9%, 75.7% 늘어났다.

상무부는 전자, 통신장비 제조 등 최첨단 제조업 부문의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하며 전체 FDI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FDI는 1천363억 달러(약 145조5천억 원)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인 황마오싱(黃茂興) 푸젠 사범대 교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중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향후 투자 매력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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