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대두선물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발발 여부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맨그룹은 16일 보고서에서 "대두는 중국이 미국의 수입 관세에 보복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선물 스프레드(원월물과 근월물 간 가격 차이)가 급등하면 무역전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1년 기준 스프레드가 소폭 뛰어오르는 모습이 있었으나 5년간의 시계에서는 특별할 게 없다"면서 지난 9일 기준으로 시장은 선물이 현물보다 가격이 낮은 '백워데이션' 상태로 복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많은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대두 선물 스프레드 추이>

※자료: 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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