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노조 동의 없을 경우 자율협약 중단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16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00%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

투자금액은 6천463억원이다. 더블스타는 3년 동안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더블스타는 3년, 채권단은 5년간 지분 매각에 제한이 걸린다. 다만, 채건단의 경우 4년 이후 매년 50%씩 매각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5년경과 또는 채권단의 엑시트(Exit)까지 최대주주의 지위

를 유지할 예정이다.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한 채권단의 결의가 완료됨으로써 금호타이어의 운명은 결과적으로 노동조합의 동의절차만 남게 됐다.

다만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 투자유치가 무산될 경우에는 그동안 진행되던 자율협약절차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는 3월 30일까지 자율협약 체결 및 더블스타 투자유치와 관련한 노동조합의 동의가 없을 때는 자율협약절차를 즉시 중단하기로 결의했다"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조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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