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다세대 주택 부문의 부진으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급락세를 보였다.

16일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7.0% 급락한 123만6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8% 줄어든 128만 채였다.

2월 주택착공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2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7% 감소한 129만8천 채를 보였다.

WSJ의 집계 결과는 5.7% 감소한 132만 채였다.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의 급감은 다세대 주택이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인 26.1%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1월에는 급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 주택 착공은 2월에 2.9% 늘었다.

2월 다세대와 단독 주택의 착공 허가 건수는 각각 0.6%와 14.8% 감소했다.

지난 1월 주택착공실적은 9.7% 증가한 132만6천 채에서 10.1% 증가한 132만9천 채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39만6천 채에서 137만7천 채로 하향 조정됐다.

판매용의 단독주택 착공이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시장과 전체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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