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업 주도로 전달 감소에서 반등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증가였다.

2월 증가폭은 제조업과 원유·가스 채굴 증가 덕분에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2월 제조업생산은 기업 장비와 내구소비재 생산이 늘어난 덕분에 전월비 1.2%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컸다.

2월 광업 분야도 4.3%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추출이 일 년 전 보다 12%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였다.

2월 유틸리티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난방수요가 감소해 전월비 4.7% 줄었다.

2월 자동차 생산은 3.9% 늘었다. 전달에는 0.2% 감소했다.

2월 건설장비 생산은 2.3%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2월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오른 78.1%였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애널리스트들은 77.7%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은 79.9%다.

1월 산업생산은 애초 전월비 0.1% 감소가 0.3%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월 설비가동률도 애초 77.5%에서 77.4%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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