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관리 예산은 지난해 대비 334억원 늘어난 것으로 3년째 증가세다.
국토부는 교량의 내진보강에 400억원을 투입하고 90억원을 들여 특수교량에 대한 피뢰·소방설비도 마련한다.
교량, 터널 개보수에 3천360억원, 도로포장 보수에 1천651억원을 투입한다.
또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교차로에 회전 교차로, 오르막 차로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을 옮겨 차량흐름을 개선하는 데 1천228억원이 쓰인다.
보행자를 위해 도심 도로설계기법(traffic calming)의 설계기준이 마련되고 보도, 횡단보도 조명 등도 확충된다.
폭이 좁거나 커브가 급한 사고 위험구간을 손보는 데에는 1천178억원을 사용하고 사망사고가 잦은 곳에는 난간 등 안전시설 보완에 201억원을 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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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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