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재난 대응과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올해 1조6천536억원의 도로관리 예산을 투입한다고 18일 공개했다.

올해 도로관리 예산은 지난해 대비 334억원 늘어난 것으로 3년째 증가세다.

국토부는 교량의 내진보강에 400억원을 투입하고 90억원을 들여 특수교량에 대한 피뢰·소방설비도 마련한다.

교량, 터널 개보수에 3천360억원, 도로포장 보수에 1천651억원을 투입한다.

또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교차로에 회전 교차로, 오르막 차로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을 옮겨 차량흐름을 개선하는 데 1천228억원이 쓰인다.

보행자를 위해 도심 도로설계기법(traffic calming)의 설계기준이 마련되고 보도, 횡단보도 조명 등도 확충된다.

폭이 좁거나 커브가 급한 사고 위험구간을 손보는 데에는 1천178억원을 사용하고 사망사고가 잦은 곳에는 난간 등 안전시설 보완에 201억원을 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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