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2~16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교체와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에서 연임으로 인한 조기 인상 우려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년 만에 국고채 50년물 발행이 호조를 보인 점도 장기물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주 대비 3.2bp 내린 2.715%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4.72bp 내렸다. 네덜란드(+4.23bp)와 남아프리카공화국(+4.0bp)은 상승했다. 반면, 홍콩(-17.2bp)과 브라질(-13.9bp)은 하락했다.

터키(+37.6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콜롬비아(-20.2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2.5bp 하락한 2.295%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36.3bp)와 중국(+14.0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콜롬비아(-13.7bp)와 필리핀(-10.0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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