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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진출 보험사 증자 잇달아…한화생명도 동참
    이윤구 기자  |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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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3.19  0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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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현지 금리하락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잇달아 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4월 베트남 현지법인에 1천5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출자액이 2천445억5천만 원으로 늘어난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4천800억 원 넘게 증자를 진행했다.

    매뉴라이프와 일본계 다이치생명이 1천950억 원과 1천627억 원, 처브라이프가 40억 원, 비에틴아비바가 879억 원을 증자했다. 매뉴라이프는 베트남 생명보험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이치생명과 처브라이프는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책임준비금 시가 평가 기준이 되는 베트남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016년 12월 6.1%에서 작년 말 5.3%, 올해 2월 4.4%까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베트남 금융당국이 준비금 평가금리 적용비율을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계 생보사들의 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2009년 4월 국내 생보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도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이 제기되며 증자에 나선 것이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2016년 흑자전환을 이뤄냈지만, 지난해에는 준비금 산출규제 강화 등으로 139억 원의 당기순손실에 그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지 금리하락과 준비금 산출규제 강화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약 12억 원의 흑자 달성이 예상됐다"며 "추가 증자를 통해 베트남 감독 규제를 준수하고 최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의 전국 확장과 디지털 환경 선제대응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및 투자기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연평균 성장률은 20%대 이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명보험료 비중인 보험침투율이 1%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의 경우 생명보험침투율이 7.37%에 달했다.

    한화생명은 현재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05개의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영업 개시 초기 450여 명에 불과했던 설계사 수는 2만1천586명으로 늘었고 수입보험료 기준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서 8위를 차지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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