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9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부담에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5bp 오른 2.8466%, 2년 만기 금리는 0.01bp 상승한 2.290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9~107.84

- 신한금융투자:107.74~107.88

◇ 삼성선물

이번 주 이주열 총재의 연임 청문회와 미 연준 신임 의장의 첫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 이주열 총재의 청문회는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 내용이 공개되며 긴장감은 다소 옅어지며 미 연준 일정이 더 주목됨. 의회 증언에서 나타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본인 생각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스타일로 보임. 이번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전망과 올해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뚜렷한 시각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회의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국채선물 3월물의 롤오버가 초반 빠르게 진행되다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평균 수준을 나타내고 있음. 스프레드 레인지가 전망의 상단에 이르러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함. 금일 국채선물은 FOMC 관망세 이어지며 해외금리 상승 반영해 약보합 흐름 전망함.

◇ 신한금융투자

FOMC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되며 미국 국채 2년 금리는 2.3% 돌파. 반면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 상존으로 장기 금리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한 가운데 미국 국채 30년 금리는 주간 7bp 하락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FOMC 관망세 속 약보합세 예상. 다만 미 채권시장의 플래트닝에 동조돼 초장기물은 상대적 강세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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