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정원 기자 = 국내 1위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인 전진중공업이 1년 만에 다시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KTB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주요 투자은행(IB)에 전진중공업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요청서(RFP)를 보냈다.

매각 대상은 KTB PE가 보유한 전진중공업 지분 82.54%다.

전진중공업은 KTB PE가 지난 2009년 인수한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천933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거둘 정도로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의 대부분이 북미와 유럽에서 나온다.

KTB PE는 이미 배당을 통해 투자금은 회수했다. 매각가가 고스란히 KTB PE 계정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전진중공업의 몸값을 3천억원 이상으로 평가한다.

현재 인수 후보는 북미와 중국, 동남아 지역의 중장비업체다. 국내에서는 두산그룹과 유진그룹, 한양정밀, 아이에스동서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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