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45개의 미국 무역 관련 협회들이 중국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 협회는 "무거운 관세는 보복을 불러오고, 미국의 농업·상품·서비스 수출을 옥죌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들은 "같은 의견을 가진 파트너(국)들과 협력해 중국의 무역과 투자 정책에 대한 우려에 대처해야 한다"며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미국과 동맹들을 갈라놓는데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원에는 애플, 구글, IBM, 나이키, 월마트 등이 속한 협회들이 참여했다. 각 협회의 주 분야도 기술, 소매, 농업, 소비재 등 다양하다.

청원을 주도한 딘 가필드 미국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관세 이슈에 집중한 이유는 관세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최소 300억달러 이상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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