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신규 주택가격 전월비 평균 0.2%↑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주요 도시 중에서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가 더 줄어들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70개 주요 도시 중에서 신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오른 도시는 44개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2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오른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전년 대비 신규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는 59개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1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2%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0.06% 하락한 데서 반등세를 보인 것이지만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늘어났다.

2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5.8% 올라 지난 1월의 5.4% 상승보다 가속화됐다.

개별 도시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는 물론 허페이, 샤먼, 난징 등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베이징, 광저우, 샤먼, 난징의 기존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상하이와 허페이의 기존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은 지방 정부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종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정책이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국은 70개 주요 도시 중 1선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2선 도시와 3선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 폭은 약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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