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서비스업이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우리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서비스업 성장률 둔화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제조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건설업도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서비스업은 2014년 이후 성장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제활동 별로 서비스업 성장률은 2014년 3.3%에서 2017년은 2.1%까지 떨어졌다.

서비스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기준 54%로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향후 서비스업의 회복 여부가 성장세 지속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이 총재는 말했다.

그는 "올해 중 서비스업은 정부의 일자리 확충과 가계소득 기반 강화 정책,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 등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다"며 "우리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반도 리스크 완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도소매, 음식·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