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9일 중국 국무원이 최고위급 관료 인선 지명을 확정한 가운데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던 선전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1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1분 현재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33%) 상승한 1,869.14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도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장중 0.58%까지 떨어진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장대비 0.05% 하락으로 하락 폭을 줄였다.

선전증시는 환경보호, 신흥사업, 건강관리, 정보기술 업종 주도로 상승 폭을 넓혔다.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과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공개(IPO) 간소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업종의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차기 부총리와 인민은행장에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과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이 국무원 비서장으로, 류쿤(劉昆) 재정부 부부장이 재정부장으로 지명됐다.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은 연임하게 된다.

한편 이날 2월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중에서 신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오른 도시는 44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 52개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500억 위안(약 8조5천억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도 500억 위안으로 같아 순공급은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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