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4월에 경제전망 경로의 변화 여부를 다시 짚어보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 등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전망 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와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며 "그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차입금리가 상승하고 취약가계의 이자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기준금리 조정 여부는 이런 부작용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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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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