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미국에서 달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채권 투자자들에게 달러채 발행 계획을 전달했다.

바이두의 달러채 발행 계획은 지난주 무디스가 바이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다우존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에 더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바이두가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연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는 바이두의 달러채 발행 규모가 규제 한도로 15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억눌린 수요로 인해 발행 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의 달러채는 5년 6개월과 10년 만기 두 종류로 차입 자금은 오는 8월 만기 도래하는 1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는 바이두의 미국예탁증서(ADR) 가격은 올해 12%가량 올랐으며 채권 발행 소식에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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