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3.22%를 뚫고 올라가면 장기간 이어온 채권 강세장이 마침내 끝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건들락은 미 금융전문지 배런스에 17일(현지시간) 실린 인터뷰에서 "미 국채 30년물 3.22%는 장기 채권 강세장의 최후의 보루와 같다"면서 "30년물이 3.22%를 상향 돌파하면 우리는 어떤 전통적인 차트의 관점에서 봐도 금리 상승 추세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물은 3.08~3.22% 사이의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여왔다"면서 "이것은 지속하지 않을 것이다. 추세가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들락은 30년물이 3.22%를 넘게 되면 금리는 크게 뛸 것이라면서 "3.50%에서 멈추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30년물 금리가 3.22%를 넘어설지 엄청난 확신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1에서 10으로 숫자를 매기면 나의 확신 수준은 6"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증시는 올해 하락할 것이라면서 "채권 금리 상승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40번)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2.19bp 오른 3.0800%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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