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밀린 마이너스(-) 11.60원, 6개월물도 0.30원 하락한 -5.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0.10원 내린 -2.80원, 1개월물은 0.10원 빠진 -1.10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체적으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강한 편이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간간이 에셋스와프가 나오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FX스와프 하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외국계은행과 거래 체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내 은행 딜러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외국계은행과 거래에서 배드 네임(실거래 체결이 안되는 상황)에 계속 걸린다"며 "에셋은 지난주 많이 처리됐고, 오늘은 조금 나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에셋이 나오면 같이 던지는 분위기"라며 "외은들은 초단기물이나 1개월물에도 매도 주문(오퍼)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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