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신임 경제 책임자들의 선출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상승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37포인트(0.29%) 오른 3,279.2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3천800만 수(手:거래단위)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1천698억 위안으로 소폭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5.03포인트(0.27%) 상승한 1,868.0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6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271억 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부총리 이하 최고위급 관료를 선출했다.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4명의 신임 부총리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고,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신임 인민은행 행장이 됐다.

중국 증시는 새로운 경제 사령탑 체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 행장은 이날 선출 뒤 온건한 통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시장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인사 소식이 나온 한국시간 오전 11시경 반등에 성공했다.

IG그룹의 징이 판 시장전략가는 이 행장의 선출이 중국 주식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저우(廣州)만륭은 성장주에는 투자 기회가 있지만, 과도하게 오른 경기 민감주와 러스왕(300104.SZ) 등 실적 부진 종목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복성제약(600196.SH)은 4.58% 올랐고, 태강스테인리스(000825.SZ)는 6.12% 내렸다.

러스왕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의약제조 등이 상승했고, 석탄, 철강 등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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