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로존의 계절조정 수출은 전월대비 0.7% 감소했으나 수입은 1.1%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는 전월의 232억 유로에서 199억 유로로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는 유로화 강세가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화는 지난해 초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가속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를 줄이는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에 크게 올랐다.
작년까지 유로화 강세가 10년 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유로존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계절조정이 반영되지 않은 1월 무역흑자는 330억 유로로 일 년 전 140억 유로 적자에서 전환했다.
유로스타트는 미국에 대한 EU의 무역흑자는 일 년 전의 97억 유로에서 103억 유로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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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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