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다음 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8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68%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848%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미 산업생산과 소비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여 내렸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없는 가운데 FOMC 회의에서 점도표가 상향 조정될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는 2015년 12월 이후 여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외교협회 분석가들이 앞으로 미 국채 발행물량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분석가들은 연준의 자산 축소가 성숙기에 이르면 채권시장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장기 국채 발행 부담을 흡수해야만 한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자산 축소가 점점 진행되는 중에 미 재무부는 단기채 공급으로 시장을 홍수로 만들고, 신용 스프레드는 더 확대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경기부양책의 제거로 발생하는 부작용이 어렴풋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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