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월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 명절 수요와 한파로 농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한파와 설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5.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0.2% 올랐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지난달보다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3.0%, 신선식품이 9.5%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IT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모두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각각 전월보다 6.1%와 0.5%, 0.8% 상승했다.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0.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모두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각각 4.6%와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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