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를 앞둔 부담에 장중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0bp 오른 2.8576%, 2년 만기 금리는 2.48bp 상승한 2.3157%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30~107.45

- 신한금융투자:107.34~107.48

◇ 삼성선물

전일 미국 시장은 미 연준 신임 의장의 첫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짐.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지난 미국 대선에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으로 페이스북 주가가 6% 이상 하락하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자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 10년 금리가 2.83% 부근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회복하며 전일보다 1.1bp 상승한 2.857%에 마감.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에 이어 FOMC 관망세 이어지며 해외금리 상승 반영해 약보합 흐름 전망하며, 오전에는 3월물의 최종 거래일 마지막 롤오버 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임.

◇ 신한금융투자

FOMC 부담과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경계로 변동 폭 축소 흐름 예상. 3월물 국채선물의 최종 거래일이지만 이미 상당 부분 롤오버가 진행된 만큼 변동성 확대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 국내 채권시장은 FOMC와 총재 인사청문회 등 대내외 이벤트 경계로 약보합세 예상. 전일 미 채권금리 상승 영향 역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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