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20일 일본 재무성의 한 간부가 최근 엔화 강세에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상승 반전했다

달러-엔은 오전 11시 2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16엔(0.15%) 상승한 106.24엔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장 초반 106엔 근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재무성 한 간부의 발언이 전해진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이 간부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엔화 가치 상승에 대해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부는 지난달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파급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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