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0일 중국증시는 정보·통신, 기술주 주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48포인트(0.41%) 내린 3,265.77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7포인트(0.78%) 하락한 1,853.49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하락한 데 중국증시도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수천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미국 대선에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페이스북의 주가는 약 7%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의 주요 종목이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IT·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증시는 장중 1% 가까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텐센트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망숙과기(300017.SZ)가 3% 넘게 내렸다.

부동산 관련 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대형주 보리부동산(600048.SH)은 2% 넘게 떨어졌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규모 400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은 순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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