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에는 건강관리를 할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보험서비스를 접목한 인슈테크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험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결합한 건강증진형 혁신보험상품이 올해 상반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앱과 웨어러블기기 등을 통해 계약자의 건강관리 노력을 파악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일정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고, 식단 조절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등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등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자전거·등산용품을 구매하면서 바로 레저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상반기 내에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차선이탈방지장치와 전방충돌 방지장치 장착 차량에 보험료 할인도 제공하는 등 자율주행차 기술발전에 따른 할인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은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금융위는 신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온라인 보험가입과 보험금 자동 청구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들이 핀테크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생체인증기술, AI 등 핀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보험서비스 등의 고도화에 필요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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