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종전 세 번에서 네 번으로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BH는 19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기고에서 "이 시점에 네 번째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줄 필요가 없다"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는 게 신중하다"고 진단했다.

BBH는 이러면서 연준은 그동안 과도한 긴축을 전망했다가 이를 지키지 못해 비판을 받아왔음을 상기시켰다.

연준은 2015년부터 두 해 연속으로 매년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지만 실제 인상 횟수는 각각 한 번씩에 그쳤었다.

BBH는 "제롬 파월 의장은 첫 번째 회의에서 금리를 올림으로써 매파적 성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네 번째 금리 인상까지 언급하면 과잉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BH는 아울러 파월 의장의 지난달 의회 통화정책 보고는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투자자들에게 납득시키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BBH는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함께 미국 경제는 작년 말부터 모멘텀을 다소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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