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초장기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 금리만 소폭 하락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2.286%, 10년물은 0.8bp 오른 2.732%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 6월물은 전일 대비 4틱 내린 107.39에 마쳤다. 증권사가 5천54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9천6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 6월물은 전일 대비 6틱 내린 119.40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이 76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404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제한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에도 주목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국채선물 롤오버도 마무리됐고 FOMC 대기모드로 접어든 모습이다"며 "내일 이주열 총재 청문회도 있어 전반적으로 이벤트 대기모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벤트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수익 내기가 어려워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bp 상승한 2.278%,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4bp 오른 2.72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1bp 상승한 2.8576%, 2년물은 2.48bp 오른 2.3157%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거래가 종료됐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07.82에, 10년 국채선물은 119.82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17계약 사들였지만, 10년 국채선물은 360계약 팔았다.

KTB는 약 8만7천12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8천390계약 늘었다. LKTB는 4만2천466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71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1bp 상승한 2.286%, 5년물은 1.3bp 오른 2.513%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8bp 높은 2.73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2bp 상승한 2.70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5bp 내린 2.673%에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0.3bp 상승한 1.558%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상승한 1.918%, 2년물은 0.1bp 오른 2.19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0bp 높은 2.848%, 같은 만기의 회사채'BBB-'등급은 1.1bp 오른 9.069%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은 1.80%로 전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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