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어 '금융 신남방정책' 위한 두번째 행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베트남 금융당국에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금융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오는 24일까지 금융 분야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영업 현황을 들여다봤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는 총 34곳, 점포수는 48개에 달한다. 은행이 19개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사가 13개, 보험사와 여전사가 각각 11개와 5개다.

최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베트남 재무부 딩 띠엔 중(Dinh Tien Dung) 장관과의 회담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언급한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직접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새 정부의 경제와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양국 간 상호 교류 확대, 금융 인프라 강화 방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양국의 은행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ㆍ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금융위와 베트남 중앙은행이 '핀테크 협력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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