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바텀(Double Bottom)은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저항선을 뚫고 강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경우로 해석된다.

이는 저항선을 뚫고 내려가 바닥을 친 후 반등, 이후 다시 한 번 하락하는 형태의 그래프를 그린다.





이 같은 패턴은 더블탑(Double Top)과 함께 기술적 분석 매매에서 가장 많이 알려졌다.

더블탑은 더블바텀과 반대로, 꼭지를 2번 정도 찍었으니 하략세로 돌아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블바텀은 최근 코스피가 2차례 연속 바닥을 찍으면서 재차 관심을 받았다.

연초 2,600선을 뚫었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월 중순 미국 증시 조정의 영향을 받아 2,300선까지 일주일 만에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다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달 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과 관계없이 외부 변수만으로 지수가 두 차례 타격을 입으면서 다시 황소장(bull market)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피어나는 상황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급락은 매년 1.6번씩 나타났으며 20% 내외의 급락도 매년 0.7번씩 생겼다"며 "아직은 강세 마인드를 버리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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