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 내달 2일부터 뉴욕 증시서 최대 5천579만 보통주 처분 가능"

"에크 등 공동 창업자 2명, 80% 이상 표결권 보유"..구글 클라우드 지급액도 첫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웨덴의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로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다니엘 에크(35)는 스포티파이 직상장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2조1천400억 원)에 달하는 최대 1천580만 주를 매각할 수 있다고 회사가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스포티파이 제출 자료에 의하면 스포티파이 현 주주들은 내달 3일 뉴욕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최대 5천579만 보통주를 처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 직상장 시작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회사 가치가 대략 1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크 보유 지분 가치는 최소 7억7천500만 달러에서 최대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회사 자료는 집계했다.

스포티파이가 에크의 지분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에크는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마틴 로렌존과 함께 80%가 넘는 표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에크는 지분을 처분할 의향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내비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지난 3년에 걸친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해 최소 4억4천7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가 이 내용을 밝힌 것도 처음이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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