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진단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1일 보도했다.

CS의 스티븐 주, 필립 왕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페이스북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23배는 관련 위험을 반영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종전과 같은 24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 168.15달러에 비해 약 43% 높은 수준이다.

CS는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과거 회고적(backwards-looking)"이라고 지적한 뒤 페이스북은 이미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이용자 5천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동안 9.15% 빠졌다.







<페이스북 주가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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