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1일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근 2주 만에 최저치로 절하 고시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50위안(0.24%) 올린 6.3396위안에 고시했다.

이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3월 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FOMC의 금리 인상 여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새벽에 나온다.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달러화의 가치를 비롯한 통화 바스켓, 전장 위안화의 시장환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장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50% 올랐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발표 이후 역내외 위안화는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4% 내린 6.3309위안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3314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 6.3301위안과 근접한 수준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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