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중국 지도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24포인트(0.52%) 상승한 3,307.8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58%) 오른 1,883.18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발언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기존 산업에 I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부동산, 통신, IT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회사 대당통신(600198.SH)는 7% 가까이 뛰었다.

완다정보(300168.SZ)도 5%에 가까운 오름폭을 보였다.

이날 홍콩증시도 대형주들의 실적 기대감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58.08포인트(1.13%) 오른 31,908.01을, 항셍H지수는 전장대비 174.98포인트(1.39%) 상승한 12,772.40에 거래됐다.

홍콩증시에서는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텐센트홀딩스(00700.HK)가 2%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 거래일 연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8%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보인 중국평안보험그룹(02318.HK)도 홍콩증시에서 4% 가까이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해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400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을 순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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