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전망치는 2.03%

석유류 8.9%→2.8%, 농축산물 6.2%→7.6%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6월 소비자물가가 2.0%를 다소 밑도는 수준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0.1% 하락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금융기관 6곳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전년동기 대비 2.03% 상승, 전월대비 0.03%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산물 상승 폭이 확대했지만, 석유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전체적으로 5월 물가보다는 조금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5~8월 0%대에서 9월~12월 4개월 연속 1%대로 올랐고, 올해 1월~5월 1.9~2.2%를 나타내는 등 2.0% 부근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월은 2.0%였다.

올해 6월까지 누계로는 2.0%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올해 5월에 견줘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도 전월대비로는 보합이었다. 작년 6월보다는 1.5% 올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렸고, 작년 6월에 견줘서는 2.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2%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10.5% 상승이었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은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작년 6월보다는 1.8% 올랐다.

상품 가운데 농축산물이 전년 대비 7.6% 올랐다. 지난 5월 6.2%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달걀(69.3%)과 오징어(62.6%), 수박(27.3%), 감자(35.6%)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0.9% 올라 전월 1.4%에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특히 석유류가 8.9%에서 2.8%로 증가 폭이 줄었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1.6% 내렸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내렸지만, 전년에 견줘서는 1.9%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가 각각 1.8%와 1.0%, 2.3% 올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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