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도이체방크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나온 정책들은 중국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전인대 기간에 발표된 규제기관 통합과 친 개혁파 인사 지명 등이 중국 경제의 '체계적인 금융위험'의 가능성을 낮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전인대 기간에 중국의 보험·은행 당국을 통폐합하는 규제기관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규제기관의 권한 상당수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신임 인민은행 행장으로는 이강(易綱) 전 인민은행 부행장을 지명했다. 이 부행장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행장과 함께 시장 중심적인 개혁을 이끌어 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어 도이체방크는 향후 중국의 시장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림자 금융 방치 정책 강화에다가 중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가 더해져 디레버리징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금융·비금융 대출기관의 자산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규제를 고안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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