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69포인트(0.29%) 내린 3,280.9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6천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86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72포인트(0.73%) 하락한 1,858.6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729억 위안으로 늘었다.

미국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중국이 뒤따라 공개시장운영(OMO)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은 시중 유동성을 줄여 일반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다이와캐피털마켓츠의 폴 키트니 수석 증시 전략가는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더 높은 금리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조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순이익이 890억8천800만위안(약 15조원)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고 발표한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은 장 마감 전 반락해 0.36% 떨어졌다.

자광국심(002049.SZ)도 0.8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일용 화학공업 제품, 공공교통 등이 상승했고, 조선, 건재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3% 떨어진 31,414.52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6% 하락한 12,5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길리자동차(00175.HK)는 이날 작년 순이익이 106억위안(1조8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길리자동차는 호실적에도 차익실현 등 요인에 6.18%나 급락했다.

말레이시아계 CIMB증권은 미국 연준이 21일 특별히 매파적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 한 홍콩 증시 흐름이 실적 발표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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