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과했다.

국회 기재위는 21일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질의를 마친 직후 간사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 간사를 맡은 김성식 바른미래당 위원은 한은 총재 경과보고에서 위원회 종합의견을 정리했다.

김 위원은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부총재 근무 경력과 2014년부터 4년간 한은 총재로 재임한 경력 등 후보자가 통화신용정책에 있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신용정책에 대한 소신이 부족하다는 일부 위원의 우려가 있었으나 후보자는 안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은 "지난 4년간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로 금융안정 특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후보자는 보호무역주의 남북관계변화 등 대외적 문제와 생산성 둔화와 청년 실업 등 내대적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금융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구조개혁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최선을 다해줄 것도 주문했다.

조경태 기재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있는지 물은 후 바로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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