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이달 초 열렸던 ㈜효성 이사회에서 조현준 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인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에게 넘기기로 했다.

박태호 의장은 지난 2015년부터 효성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주주총회 이후에 열리는 이사회부터는 박 의장이 조 회장을 대신해 이사회를 주재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투명경영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작년부터 진행되는 경영 투명성 강화의 후속이란 의미다.

실제로 효성그룹은 지난해 7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을 사외이사가 맡게 규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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