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14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05%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881%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에 나오는 FOMC 성명과 30분 뒤에 열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연준 위원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상향과 경제 전망치 수정 여부, 파월 의장의 경기 낙관론 강도 등이다.
올해 세 차례 인상을 예고하는 점도표가 높아지거나,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 전망치가 상향 수정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전략가들 진단이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븐 배로우 외환 및 채권 전략가는 "점도표가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오늘 FOMC에서 이것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고, 6월 FOMC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로우는 "오늘 점도표가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맞는다면 시장은 이날 25bp 인상을 비둘기 성향으로 볼 것"이라며 "이는 국채수익률과 달러에는 압력을 끼치겠지만, 증시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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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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