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3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 유지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 일이라면서 앞으로 물가지표가 핵심 재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과 내후년 등 전체 인상 횟수가 상향 조정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지표에 예민한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물가 목표를 올리지 않았지만, 향후 물가지표 향방에 따라 시장 경계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패스가 올랐다"며 "물가가 확인되면 올해 4번 인상 전망도 가능해 경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통화정책 이벤트가 소멸한 후 당분간은 물가지표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물가가 2분기에 올라가면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당장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 미국 단기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점은 다행이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2년은 많이 내렸는데, 10년은 많이 안 내렸다"며 "채권시장에서는 경계심이 완전히 일소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FOMC 성명은 중립적이었다"며 "올해 3회 인상 캐스팅 보트를 신임 연준 의장이 쥔 것으로 보이는데 의미 있는 점도표 변화는 6월에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