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공무원연금의 추가 ETF자문일임형(EMP)펀드 운용사가 4개사로 좁혀졌다.

22일 공무원연금은 운용사 선정 관련 1차 정량평가 결과, KB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운용사는 최대 500억 원씩, 총 1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해 말 공무원연금은 첫 EMP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하고 500억 원 씩, 1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TIGER'와 'KODEX'라는 브랜드로 ETF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뒤를 KB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잇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ETF 라인업을 확대하며 EMP 시장 활성화에 대비했고, NH-Amundi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과 합작해 EMP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MP펀드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위험 선호나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ETF를 담는 전략을 사용한다. EMP펀드를 관리하는 자산운용사가 전략에 따라 ETF 구성을 조정할 수 있어 운용사의 재량권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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