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린 가운데 올해 인상 횟수도 3회로 유지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틱 오른 107.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2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19.56을 나타냈다. 투신이 341계약 샀고, 은행이 380계약 팔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점도표 상 올해 3차례 인상을 유지하면서 안도 랠리를 보이는 듯하다"며 "다만, 간발의 차이로 연 4회 인상과 3회 인상이 갈린 만큼 매파로 해석할 소지도 있어 향후 시장 반응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어 그 흐름이 지속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시장이 점차 어떻게 해석하고 반영할지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한편,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25bp 인상했다.

전일 1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는 1.38bp 하락한 2.8833%, 2년 만기 금리는 4.96bp 내린 2.299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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