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싱가포르 브로드컴에 의한 피인수가 무산됐음에도 퀄컴이 여전히 투자할만한 가치주라고 RBC가 평가했다.

22일 배런스에 따르면 RBC의 애밋 다르야나니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퀄컴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유지했다. 목표 주가 80달러도 유지했다.

퀄컴 주식은 21일(현지시각) 2.5% 하락한 56.81달러에 마감됐다.

다르야나니는 퀄컴의 2019회계연도 주당 순이익(EPS)이 경영진의 바람처럼 6.75~7.50달러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6.26~6.50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가 수익률은 12~14배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퀄컴 주가를 밝게 전망할 수 있는 몇몇 '순풍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퀄컴의 네덜란드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NXP 세미콘덕터스 인수가 당국 승인을 얻으면 EPS가 1.30~1.50달러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 화웨이와의 분쟁이 해결되면 주당 20~30센트 추가가 기대되며, 애플과의 특허 로열티 마찰까지 마무리되면 EPS가 55~65센트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르야나니는 이어 애플과의 분쟁 타결 후 베이스밴드 할당 건까지 매듭지어진다면 또 다른 5~10센트 추가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브로드컴에 의한 퀄컴 인수 무산을 투자자들이 더는 머릿속에 두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다르야나니는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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