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2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정책 결정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3엔(0.31%) 낮은 105.71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11엔(0.08%) 내린 130.7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8달러(0.23%) 높은 1.2365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낸 영향으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준은 내년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두 번에서 세 번으로 변경하면서도 이목을 모았던 올해 인상 횟수는 세 번으로 유지했다.

다만, FOMC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는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달러화가 밀리면서 촉발된 손절매와 일본 수출 기업의 달러화 매도도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시장상품부 부장은 달러-엔 환율이 전날 저점인 105.88엔을 밑돈 뒤 손절매가 촉발돼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종료를 9일 앞두고 있다면서 일본 수출 기업들이 달러화를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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