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변동성(VIX) 거래가 한물갔다"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은행은 고객 안내를 통해 "변동성 선물시장의 거래 둔화는 CBOE를 운영하는 CBOE글로벌마켓츠 주가를 억누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JP모건은 CBOE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108달러에서 106달러로 낮추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해당 주가가 11%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은행의 투자등급 하향은 최근 2개월 사이 두 번째로, 하향 조정 발표 이후 CBOE 주가는 2.5%가량 떨어졌다.

케네스 워싱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선물 거래가 추가로 둔화할 위험은 계속될 것"이라며 "변동성 옵션거래가 잠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변동성 거래 규모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4만 건으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지수가 전년 대비 16% 상승했지만, 거래는 크게 둔화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