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면서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애경산업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지난 1985년에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인 애경유지공업부터 이어져 온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애경의 모기업이다.

애경산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 토털 오럴케어 브랜드 '2080', 중성세제의 대명사 '울샴푸' 등 인지도 높은 생활용품 브랜드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루나(LUNA)', '포인트(POINT)'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의 성공에 힘입어 2015년 15%였던 화장품 매출 비중이 2016년 23.1%, 2017년 3분기말 기준으로 36.9%까지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상장 이후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생활용품시장 지위 강화, 화장품사업 영역 확대, 글로벌 시장 매출확대 등 성장기반을 강화해 오는 2020년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 15% 달성 등의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상장 기념사를 통해 "상장을 통해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 그리고 신뢰의 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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